김연진
loundming1@naver.com
@loundming1

 

 전시는 마음 속에서 미묘하게 서로 뒤섞여 있는 감정의 양태들을 조각을 통해 감각적으로 가시화한다.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말로 표현하기가 불가능한, 세밀하게 켜켜히 뒤엉켜 있는 감정들이 있다. 나는 이것들을 마음 속에서 꺼내어 물질로써 세상 밖으로 현물화시킨다.
 엉켜있는 감정들을 마치 핀셋으로 꺼내어 한 단위의 벡터로써 공들여 분리시키기도 하고, 기어코 분리되지 못한 감정의 형태들은 있는 그대로 조심스럽게 펼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