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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
때때로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중요하다. 보이지 않는 것을 떠올리며 눈을 감으면 그 형체가 생긴다. 나는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심상일 수 있고, 실재하지만 숨어
있는 감정일 수도 있다. 흐릿하게 지나가는 것들의 이미지를 상상력으로 둥실 띄워 보면서 그린다. 작업들은 드로잉과 음악, 책, 애니메이션, 입체,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를 계속해서 탐구하고 일깨우고자 한다.- 덩어리
사람들마다 각자 안고 살아가는 ‘덩어리’가 있다. 나는 내 작업의 시작이 스스로의 내면에 자리한 어떠한 ‘덩어리’로부터 출발하였다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덩어리들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껴안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이미지로서 그들을 밖으로 꺼낸다.
- 음악과 이미지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되지만, 나는 청각을 이용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음악 속에는 움직임과 공간감, 그리고 감정이 담겨 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이미지 또한 자유롭게 춤을 춘다.
내게 음악이란 보이지 않기에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통로이다. 음악을 들으면 감정과 심상이 이미지로서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반대로 이미지나 감정을 통해 음악이나 안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처럼 음악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은 내게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https://youtu.be/Z8MzmZ2rRgo
https://youtu.be/QoGgIDJMztM
https://youtu.be/3rxWpwMuPG4
https://youtu.be/nUdpk8Xqgd8
https://youtu.be/6hkXxrksLHM
https://youtu.be/XlBWmK6qfpY
https://youtu.be/Rjvfo1nCq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