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테스트는 소프트웨어 등을 발표하기 전 실제 사용자에게 오류가 없는지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테스트입니다. 개발 단계에서 프로그램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사용자와 만나게 되는 셈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통제령이 유효한 시기에 전시는 관객과 어떻게 맞닿을 수 있을까요? 혹은 미술이 작업의 의미만을 강조하느라 관객을 소외시키진 않았나요?
그렇다면 ‘안녕’이란 어떤 것일까요? 가볍게 건네는 인사 ‘안녕’부터 모두의 평안을 기대하는 ‘안녕’까지, 질문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시가 더 많은 사람에게 가 닿길 바랍니다...”    - (전시 소개글 中)


이런 바람을 담아 2021 한예종 조형예술과 22회 졸업전시 <안녕을 위한 베타테스트>는 배리어프리를 지향했습니다.





오프라인 전시 (2021.12.20-23, 2021.12.27-30)

○ 전시 참여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를 위한 스탭 안내 및 안전 교육 컨텐츠 진행

● 전시 관람 안내 인력 배치 및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정보가 전달되도록 입이 잘 보이는 립뷰 마스크 사용

○ 점자 안내도 배치

● 현장에서 <한소네>기기 사용자를 위한 대체텍스트가 담긴 USB를 제공
 
○ ‘큐피커’ 어플을 통해 오디오 해설 서비스가 제공: 관람 경로에 따라 각 학생의 작업 전반에 대해 해설





온라인 전시 (2021.12.20-2022.01.19, https://www.kartsfinearts2021.com/)





● 다양성을 고려한 디자인: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문해력을 고려하여 간단하고 직관적인 UX/UI 디자인을 채택

○ 스크린 리더 최적화 및 대체텍스트 활용: 작품 각각의 설명을 위한 대체 텍스트를 준비하여 스크린 리더(화면상의 정보를 음성 낭독하는 프로그램)를 적용

● 사운드가 포함된 작품 자막 삽입: 청각 장애인이 영상작업 관람 시 겪을 수 있는 사운드(배경음, 효과음 등)에 대한 접근성의 한계를 고려하여, 추가 자막을 통해서 ‘사운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제시 (온라인 전시 사이트 상에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송출가능하며, 유튜브의 자막 기능으로 이용가능)






홍보자료 디자인 (포스터, 리플랫, 현수막, SNS컨텐츠)





○ 색맹/색약자 고려해 구별하기 어려운 색조합 지양

● 단색조 및 강한 대비,  형태/선/텍스처 등을 이용

○ 시각 장애(전맹이 아닌 저시력자와 노년층을 고려)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딕 폰트 사용

● 색과 정보/감정을 연결 방지

○ 상시배치 자료(리플렛)에 지도를 디자인으로 포함





기타사항

●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업로드된 작품 이미지에 각 SNS의 대체텍스트 첨부 기능을 이용하여 대체텍스트를 첨부

○ 아트샵과 퍼포먼스 및 영상 온라인 도큐먼트 진행 시 작품 설명에 대체텍스트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