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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강연



Company: 풍선들 

by 최태현 뮤지션


⌯ 2025. 1. 4. (토) 오후 2시 - 5시 본관 신축교사 갤러리
⌯ 조형예술과 예술사 제 25회 졸업전시 《아 다음의 아》의 연계 행사로 최태현 뮤지션의 렉처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최태현은 활동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시각분야 작가들과 협업했고 이 결과물을 담은 비정기 컴필레이션 Parted Songs(2012~)를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Company: 풍선들>은 Parted Songs의 일부 작업을 기반으로 뮤지션-시각예술가 사이 작업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즉흥 연주, 시청각 자료, 워크숍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음악가가 미술가들을 만나온 작은 단면이 미래의 작업과 협업에 대한 실마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최태현은 2010년 퍼포먼스와 음반 제작의 경량성과 단순성, 과감성을 추구하며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중음악과 실험음악 간의 모핑과 전이, 양자의 퇴화 혹은 초월을 모색합니다. 듀오 밴드 쾅프로그램(2011~)에서 작곡, 기타, 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유닛을 통해 팝적인 사운드 내에서 즉흥성의 확장을 시도해 왔습니다. 솔로 프로젝트(2013~)는 전자 장치의 재귀성, 사물의 진동, 인터넷의 무작위성에 기댄 사운드 채집과 샘플링 등을 활용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의 협업물을 담은 비정기 컴필레이션 Parted Songs(2012~), 전자음악 듀오 THSS(2017~)가 있습니다. 






강연 진행과 구성 

<Company: 풍선들>은 1부 최태현 뮤지션의 렉처 퍼포먼스와 2부 풍선을 이용한 즉흥 연주 워크숍과 협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의 렉처 퍼포먼스는 말-소리-이미지가 교차하는 상황을 만듦으로써 강연이자 공연이 될 수 있는 이중성을 특징으로 갖습니다. 가령, 최태현 뮤지션은 우선 미술 작가들과의 협업 사례와 과정이 담긴 이미지 슬라이드 및 비디오를 재생하거나, 믹서를 활용하여 반복 재생하는 음악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혔습니다. 혹은 오디오로 녹음된 목소리를 재생하는 중간에 라이브 연주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해 소리를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최태현 뮤지션은 말이 이미지와 부합하는 정보 값을 담은 말을 전달합니다. 기표와 기의가 각각의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말과 이미지의 관계, 그리고 말과 소리의 관계를 들려주었습니다.


즉흥연주 워크숍과 협연은 풍선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풍선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 작은 움직임으로도 소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물건이자 악기입니다. 풍선을 활용하여 터지는 소리, 두들기는 소리, 문지르는 소리, 꼬집는 소리, 늘리는 소리, 부는 소리, 바람을 빼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내보고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협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 의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강연을 준비하는 일은 공동의 배움을 위한 실천이자 학교 외부와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학생들은 학교를 통해 배움을 받았다면 졸업을 앞둔 지금, 이제는 배움을 나누는 일에 대해 고민합니다. 강연이 정보 전달을 넘어 상호 나눔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학생과 강연자의 협업을 통해 발아하는 공동의 배움을 위한 실천이 한예종 조형예술과의 또 다른 전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렉처 퍼포먼스 참여자 
강태원, 김영현, 김지혜, 류승주, 박혜리, 손경은, 이경은, 이승하, 이하령, 이희진, 임나희, 오다움, 유채현, 육지후, 조하영, 조현진, 주하연, 하지민, 홍수민

즉흥 연주 워크숍 참여자 
강태원, 류승주, 손경은, 이경은, 이승하, 이하령, 이희진, 조현진, 오다움, 홍수민










* 아래는 강연 이미지의 대체 텍스트입니다.


강연 전경이다 정중앙에 빔프로젝터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로 관객들이 둘러앉아 있다 공간의 조도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바닥 중앙은 밝다 강연자는 빔프로젝터에 연결된 음악 장치를 조율하고 있다





강연자 최태현 뮤지션의 모습을 중심으로 확대한 풍경이다 음악 장치를 조율하고 있는 작가 뒤로 방석을 깔고 앉은 관객 네 명과 서있는 관객 한 명의 모습이 보인다





강연자 최태현 뮤지션의 모습이다 음악 장치를 조율하고 작가의 팔이 움직임으로 인하여 흔들린다 음악 장치는 여러 개의 전선과 코드들 그리고 노트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벽에 비춰진 빔 프로젝트 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뒷모습이다 영상 속에는 화면 왼쪽 모서리에 앉아 있는 사람과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가운데 지구본을 중심으로 서로 바라보고 있다





벽에 비춘 빔 프로젝트의 영상 이미지이다 영상 속에는 중앙부의 꽃들을 중심으로 12명의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다 서 있는 여러 사람들로 인해 바닥에 그림자들이 사방으로 생긴다





벽에 비춘 빔 프로젝트의 영상 이미지이다 영상 속에는 담마를 좋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에 맞는 사람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좋아할 것입니다의 의미를 지닌 영문이 검은색 글씨로 적혀있고 이 글씨가 적힌 종이를 들고 보여주는 남성의 얼굴이 보인다





검은색 옷을 입은 관객 두 명의 뒷모습 사이로 마이크를 잡고 영상을 보며 말하고 있는 강연자의 옆모습이 보인다





벽에 비춰진 빔 프로젝트의 영상 이미지이다 영상은 두 개의 이미지로 나뉘었다 왼쪽 이미지는 숲을 배경으로 흰색 바탕의 이미지가 화면 중앙에 있다 흰색 이미지에는 연필로 섬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 이미지는 나무와 하늘을 배경으로 대리석 좌대 위에 인물 형상의 조각이 세워져 있다





벽에 비춰진 빔 프로젝트의 영상 이미지이다 영상은 두 개의 이미지로 나뉘었다 왼쪽 이미지는 숲 한 가운데에 녹이 슨 궤도 장비가 놓여 있으며 왼쪽에 검정 트럭이 주차되어 있다 오른쪽 이미지는 숲을 배경으로 한 아스팔트 도로 위에 궤도 장비의 부분이 놓여있다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3명의 관객들이다 바닥에 앉아 있는 3명의 관객 앞에 2개의 종이컵이 놓여 있으며 여러 개의 빨간색과 초록색 방석들이 보인다





풍선을 이용한 즉흥 연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관객 한 명이 선 채로 빨간 풍선에 바람을 불어 손에 쥐고 있다 그 주변을 강연자와 관객이 원형으로 에워싸고 있다





풍선을 이용한 즉흥 연주 워크숍 현장이다 관객 네 명 중 한 명이 빨간 풍선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풍선을 이용한 즉흥 연주 워크숍 현장이다 관객 세 명 중 한 명이 하얀색과 자주색 줄무늬가 있는 풍선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풍선을 이용한 즉흥 연주 워크숍 현장이다 관객 세 명 중 한 명이 풍선의 입구로 바람을 불어 넣으며 입구를 두 손가락으로 꼭 쥐어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