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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혜 원


⎯⎯  Hyewon Han

hhw01032116@gmail.com





 향수 享壽     On the Tongue of the Life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 속에서 마주치는 것들을 그리고 있다.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바닷가를 지나 도착한 집은 애착의 대상이 되기에 실패한, 잃어버린 나의 보금자리이다.
그리움과 부유감은 목적지를 잃은 채 연결 공간을 맴돈다.
돌아갈 곳의 상실로부터 오는 긴장과 불안은 개인의 무력감과 불안정한 입지를 상기시키고
집이 가진 기억의 양면성을 삶의 양면성과 겹쳐본다.


이는 대상과 거리를 두고 흐리게 보려는 나의 방어적인 태도와 연결된다. 눈을 반쯤 감아 인물을 풍경으로 인식해 나가며 색면을 교차시킨다. 원래의 형태를 침범하고 물감의 막을 여러번 쌓아 올려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다른 무언가의 형체를 조용히 드러낸다. 물감으로 덮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위에 덧대어 그리면서 과거의 흔적을 되짚어간다. 상실보다 이후에 남은 자국을 쫒아가고, 떠도는 개인이 아니라 환경을 그려나가며 모든 것이 혼잣말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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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installation view

한혜원의 전시 전경이다 깨끗하고 하얀 방 안에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다 크기가 다양한 일곱 점의 그림들이 두 벽면에 수평적으로 걸려있고 바닥엔  크기가 큰 캔버스 그림 두개가 뒷편의 지지대에 기대어져 세워져 있다 방안의 조명은 밝고 뒷편의 큰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 하얀 바닥과 벽에 반사되고 있다









11월의 피서,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30.3×162.2cm
Vacation of November, 2024, acrylic on canvas, 130.3×162.2cm

한혜원의 세워져있는 그림 중 하나의 정면이다 검붉은 배경에 물감이 덜 섞인 노란 마블링 자국들이 동그랗게 남아있다 바닥면으로 보이는 어두운 갈색과 민트색이 중하단부 위주로 칠해져있고 왼쪽 상단엔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 세네명이 간이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보인다 희뿌연 물감 처리가 되어 있어 경계가 희미하다










연안의 입 속에서,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30.3×193.9cm
On the Tongue of Life, 2024, acrylic on canvas, 130.3×193.9cm

한혜원의 세워져있는 그림 중 하나의 정면이다 검붉은 배경에 물감이 덜 섞인 노란 마블링 자국들이 동그랗게 남아있다 바닥면으로 보이는 어두운 갈색과 민트색이 중하단부 위주로 칠해져있고 왼쪽 상단엔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 세네명이 간이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보인다 희뿌연 물감 처리가 되어 있어 경계가 희미하다











전시전경
installation view

한혜원의 전시 전경 중 일부이다 캔버스가 서로 기대어져서 바닥에 세워놓은 것의 윗 부분이 근경 하단에 초첨이 흐려진 채로 보인다 그 너머의 하얀 벽에는 그림 세 점이 걸려있다 크기가 비슷한 큰 그림 두개가 하늘색 그림은 위 핑크색 그림은 아래에 평행하며 가로로 걸려있고 이들의 오른편 중앙엔 하늘색 그림의 사분의 일정도로 작은 보라색 그림이 세로로 걸려있다











the way to go [ ],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12.1×162.2cm
the way to go [ ], 2024, acrylic on canvas, 112.1×162.2cm 


한혜원의 그림이다 기차역의 플랫폼을 그렸으며 플랫폼의 기둥과 바닥 그리고 건물은 붉은 빛과 초록 빛이 도는 어두운 회색으로 칠해져있고 그와 대비되는 플랫폼 너머의 하늘은 밝은 연두색으로 칠해져있다 플랫폼의 바닥엔 네모난 붉은 카펫이 깔려있고 반대편 플랫폼엔 어두운 초록빛을 띄는 수풀과 핑크색 관리소가 그림의 중앙 삼분의 일 지점에 보이며 지평선을 가르고 있다 하늘의 연두색과 카펫의 붉은 색 물감은 화면 전체에 흘러내리고 있어 빛바랜 사진 같이 보인다











모래성으로 가는 길, 2024, 캔버스에 아크릴, 97.0×145.5cm
the way to go [Castle made of sand], 2024, acrylic on canvas, 97.0×145.5cm


한혜원의 그림이다 가로가 더 긴 풍경 그림이며 근경의 하얀색 펜스 너머로 기차가 다니는 철로와 빨간 지붕의 하얀 집이 그려져 있다 집의 뒷편엔 주황빛이 도는 붉은 컨테이너들이 쌓여있고 크레인이 그려져 있다 하늘은 묽은 회색 물감으로 칠해져 화면 전반에 물감이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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