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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졸업전시를 아우르는 기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여러 가지 매체로 시각화/실체화하는 일을 합니다.
단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방식을 고민하면서 때로는 기획자로서 혹은 협업자로서 유연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원하는 도록 콘셉트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다면 페이지 수를 줄인다든지,
페이지수가 부족하다면 사진작가님과 의견을 맞추어 촬영 소스부터 기획 혹은 제작하거나,
학생들 개별 작품 사진들의 톤이 다소 일관되지 못하다면 적당히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레이아웃을 고민하고 구조를 만들어보는 일과 같습니다.
학생들 작품과 전시 기획 자체에 대한 이해(애정)를 바탕으로 다소 형식적인 편집 및 디자인을 벗어나는 시도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정 중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들이 많겠지만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모색해가면서,
서로 도와가면서 즐겁게 작업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합니다.
►방향성
지속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전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시각적 기호로서 여러 가지 매체 중 무엇이 필수적인지,
어떻게 제3자들에 전달되면 좋을지를 고민하면서 형식적 방법들을 모색하려 하였습니다.
‘포스터’를 만든다고 하면 꽤나 관습적으로 생각하기 쉬워져서, 전시의 아이덴티티 혹은 키 비주얼을 제작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포스터 같은 경우에 보통 한번 부착하고 폐기되는데, 이의 인쇄 수량을 최소화한다든지
- 그래서 처음에 100부 정도 발주 부탁드렸으나 인쇄소 이사님께서 여유 있게 뽑아주셔서 약 300부 정도 수령하였습니다-
아예 온라인 포스터만 만들고 인쇄는 진행하지 않는다든가, 리플릿을 접지로 만들어서 뒷면을 포스터로 쓴다든가,
엽서 혹은 명함 크기의 작은 포스터로 만들어 초대장처럼 사용하고 직접 건네주는 방식 등을 생각했었습니다.
►진행 업무
키 비주얼 (포스터) 제작 / 도록 제작 및 인쇄소 계약 / 촬영작가 컨택 및 보조 / 현수막 제작 및 업체 컨택, 설치 일정 확인
/ 리플렛 제작 / SNS 게시물 제작 및 홍보팀 전달 / 웹사이트 디자인 (필수X)